많은 사랑을 받은 '생각이 나서' 이후 3년동안의 이야기를 담아낸 에세이 '밤 열한시' 개인적으로 도서를 고를 때 제목이나 책 분위기를 많이 살피고 보는데 , 서평단에 선정되어 보게된 도서지만 그게 아니었더라도 왠지 서점에서 내 손에 들려있었을 것만 같은 느낌의 책이다. 밤 열한 시 - 황경신 / 소담출판사 3년동안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라 이 책안에 봄,여름,가을,겨울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일기처럼 무심한 듯 쓱쓱 써내려간 글이라 지루하지 않고 낯설지도 않다. 기승전결이 정확한 책이 아니라 뒷 내용이 궁금해서 하루만에 읽어버릴 만한 책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난 더 마음에 들었다.

가끔 생각날 때 한번씩 꺼내봐도 앞 뒤 내용에 상관없이 가벼우면서 긴 여운을 남긴다. 일기처럼 슥슥 써내려간 글과 시형식의 글이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시형식의 글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

책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지만 꽤 많은 내용의 글이 실려있는데, 글 하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