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홍대를 다녀와 이색데이트를 즐긴 이야기를 전해요. 제가 다녀온 곳은 상수역 1번출구에서 384m 거리에 위치한 홍대본점의 반지대학 홍대본점이에요.
이곳은 우정링, 커플링, 미아방지팔찌 등 은으로 반지나 팔찌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이니, 뻔한 데이트가 지겨울 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답니다. 입구에는 방문객들이 남긴 추억의 반지 사진들이 액자로 걸려 있어요.
완성한 반지의 인증샷을 집에 걸어두면 멋지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내부는 꽤 넓어서 친구 커플이랑 더블데이트를 해도 무리 없을 만큼 자리가 여유로워요.
저녁의 마지막 타임이라 다소 빠르게 진행되었고, 먼저 디자인과 두께를 정한 뒤 기호에 맞춘 큐빅 추가도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죠. 커플이 마주 보고 앉아 반지 제작을 시작했고, 직접 작업용 책상에 앉아 옆으로 이동 없이 모든 과정을 체험했습니다.
반지의 기본 형태가 만들어지기 전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고, 용접은 강사님의 도움으로 진행됐어요. 모양이 잡히면 호수에 맞춰 길이를 늘려주는 과정이 남았고, 쇠 막대를 나무망치로 두드려 점차 반지 모양이 살아나자 신기한 느낌이 들더군요.
표면 마무리와 광내기까지의 과정을 거치며 완성도가 점점 올라갔고, 마지막으로 각인을 결정하는 단계가 남았어요. 홍대의 유명한 각인의정석 책에서 폰트를 고르고 문구를 직접 찾아 요청했고, 사랑을 주제로 한 문구를 담아 최종 완성된 반지는 생각보다 훨씬 고급스러웠습니다.
반지대학의 학생증만 있으면 언제든 관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직접 만든 반지가 특별한 추억으로 남더군요. 홍대 이색데이트를 찾는다면 반지대학 홍대본점에서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